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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가전, 가구

신혼 가구 ② :: 잭슨카멜레온 쇼룸 방문기 (페블 쇼파, 메스 쇼파, 클레이 쇼파)

온라인 스튜디오를 너무 많이 드나들어 도메인을 외워버린 잭슨 카멜레온 가는 날!!

 

https://jacksonchameleon.co.kr/index.html

 

잭슨카멜레온

컨템포러리 가구디자인 브랜드

www.jacksonchameleon.co.kr

 

 

성수동 잭슨카멜레온 쇼룸에 도착했지만 가게 앞에 통행하는 차들이 매우 많고 주차장은 보이지 않았다.

 

쇼룸에 물어보니 근처 '성수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권을 주신다고 하여 주차도 완료!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다.

 

전투적인 발걸음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월요일은 휴무라 하신다니 참고해서 가면 될 것 같다.

 

 

 

 

세 개 층으로 구성된 쇼룸은 건물 자체도 개방적이고 독특해서 카페만 들러도 참 좋은 경험일 것 같았다.

 

아무튼 우리는 주 목적인 페블 소파와 매스 소파를 찾으러 올라가 본다.

 

불만족스러움이 모자이크를 뚫고 나온다

실물로 페블을 보니 온라인보다 훨씬 훨씬 훨씬 귀엽고 예뻤다ㅠㅠㅠㅠㅠㅠㅠ

 

다소 딱딱한 착석감마저 디자인에 눈이 먼 나에겐 너무 편하게 느껴졌는데...

 

오빠는 앉자마자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한다.

 

이런 강경한 태도는 예상치 못해서 뒤에 쿠션도 받쳐보고 이런 자세 저런 자세를 다 해봐도 오빠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페블 쇼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착석감이라 하던데, 오빠한테는 극불호였다 보다..

 

미련이 가득한 채로 두 번째 후보인 매스 소파를 만나러 한층 더 올라가 본다.

 

실물 깡패 매스 쇼파

헉헉... 매스 쇼파야 너도 페블만큼 귀엽구나...

 

내가 앉아보니 매스 쇼파는 받침 부분이 일체형이라 페블 소파보다는 편한 착석감이었고 디자인도 깔끔해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패블 쇼파보다는 조금 더 실용적인 이쁜이..?

 

등받이가 불편하다 시위 중

그렇지만 오빠에게는 충분히 어필하지 못한 매스.. 

 

패블이랑 착석감의 차이가 거의 없다며 이것도 아닌 것 같다고 하신다.

 

어쩌겠나. 나 혼자 쓰는 소파면 메스 결제하고 얼른 집에 가서 두 발 뻗고 잤을 텐데 같이 쓰는 소파니 존중해줘야지.

 

내가 너무 슬퍼하자 오빠는 다시 페블을 보러 가자 했고

다시 페블보러 내려가는 잭슨카멜레온 계단에서

 

미안하지만 불편하다는 포즈

마지막으로 아닌 것 같다며 쐐기를 박아주신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휴ㅎㅎㅎㅎㅎㅎㅎㅎ

 

 

 

잭슨카멜레온 2층 쇼룸 전경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쇼룸 구석구석 둘러보자 싶어 여기저기 보는데, 식탁도 예쁘고 우리 후보에 없던 다른 소파들도 실물이 깡패였다.

 

특히 볕 좋은 자리에서 아늑함을 뽐내는 클레이 쇼파가 우리 눈길을 사로잡았다.

 

띠용.. 겁나 편해하는 중

이것도 불편하려나 싶었는데, 무슨 일? 너무 푹신하고 엉덩이 자석이었다.

 

일어나기 싫은 편안함.

 

쇼파 깊이가 있었기에 쿠션이 필수이긴 하지만 너무 포근하고 편안했다.

 

디자인도 독특하고 예뻐서 나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가죽 클레이 쇼파
이 또한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중

우리 TV인 더 세리프 화이트가 함께 디스플레이되어있어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둘 다 클레이에 앉아보고 만져보며 점점 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소파가 우리 소파다'

 

 

 

방명록에 다짜고짜 선전포고

 

쇼룸 방문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집에 가면 오빠랑 나랑 클레이를 사야겠다 다짐하며 돌아왔다.

 

 

결론적으로 클레이를 선택할지 고민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