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가구 ⑤ :: 플랫포인트 쇼룸 방문기(본 쇼파, 넨디 쇼파)
우리의 이번 소파 투어는 플랫포인트이다.
워낙 깔끔한 디자인의 식탁으로 정평이 난 업체여서 소파도 깔끔하고 예뻤다.
플랫포인트 FLAT POINT
차분한 감성으로 활동력있게 움직이는 리빙 디자인 브랜드 플랫포인트
flatpoint.co.kr
강남 봉은사역 근처에 위치한 플랫포인트 쇼룸은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방문하는데 부담이 없었다.
강남인데 이런 주차.. 은혜롭다....
플랫포인트 쇼룸의 운영시간은 월요일 휴무, 이외에는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이 있으니 참고 필수!
쇼룸에 들어서면 식탁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있었고 여기저기 소파를 볼 수 있었다.
식탁.. 대충 봐도 이뻐... 구매해버릴까 겁나서 소파로 바로 직진
아 식탁 너무 이쁘다.... 하다가 정신 차리고 제일 기대했던 본 소파를 보러 갔다.
소파 예습을 할 때, 본 소파는 심플한 디자인, 고정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때문에 구입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었다.
그런데 오빠의 엉덩이 검사에서 3초 만에 불합격...
미묘하게 불편한 착석감이라고....ㅎㅎ
헤드레스트가 있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래도 아닌 것 같단다ㅎㅎ
내 엉덩이는 돌로 만들어졌는지 어딜 앉아도 편한데 오빠는 순두부 엉덩이인지 호불호가 뚜렷하다.
덕분에 의사결정이 편하다.
사실 바이헤이데이의 멀티 소파와 비슷한 디자인이라 착석감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순두부 엉덩이에 따르면 본 소파는 좀 더 탱탱한 느낌이라 한다.
그다음은 넨디 소파!!!
확장 이전의 꿈을 꾸게 하는 모듈형 넨디 소파.
평수 넓혀 이사 갈 때마다 한 칸씩 사모으자 오빠. 그래그래.
조금 더 하얀색을 기대했는데 쇼룸 조명 밑에서는 베이지 한 느낌이 많았다.
팔 받침 부분과 엉덩이 받침 부분(?)이 연결된 디테일한 포인트가 귀여웠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모양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견고함이 있었다.
등받이가 낮지만 벽에 기대 사용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가 있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넨디 소파는 헤드레스트, 정사각 쿠션, 직사각 쿠션이 옵션으로 있었다.
순두부 엉덩이는 헤드레스트 + 직사각형 쿠션이 최고의 조합이라며 극찬했다.
귀엽고 네모네모한 디자인에 이미 넘어갔던 나는 오빠가 편하다 하니 점점 신이 났고 그래그래 다 사자며 지갑 털릴 준비 완료!
넨디도 우리의 신혼 소파 최종 순위에 올랐다.
소파만 보고 나왔어야 했는데.. 왜 내 갤러리엔 플랫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25평 집에 과분한 세라믹 6인 식탁도 찍고...
내 예산을 초과한 디어 세라믹 테이블은 한참 고민하기도 했다.
까슬까슬한 상판 느낌이 좋았더랬다.
프레임, 등받이, 좌방석 모두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볼리니 체어는 단단히 마음에 들어 식탁도 안 샀으면서 구매할 뻔했다.
플렛포인트 쇼룸은 소파를 구입한 이후에도 아마 몇 번 더 방문하지 않을까....
내 지갑 힘줘!!